'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표기법에 대한 정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묀헨은 과연 맞는 표기법인가?
사람들이 자주부르는 "묀헨"이라는 이름은 사실 잘못된 표기법입니다. '묀헨글라트바흐'라는 이름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묀헨글라트바흐"라는 지역명에서 따온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떼고 부르면 맞지 않는 표기법이 됩니다.
뮌헨 글라트바흐?
사람들이 또한 자주 착각하여 쓰는 '뮌헨 글라트바흐'라는 표기법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표기법은 옛날에는 맞는 표기법이었습니다.
1888년 이전, '묀헨글라트바흐'라는 도시의 원래 이름은 '글라드바흐'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이름을 가진 도시가 존재했었는데요, 바로 '베르기슈 글라트바흐'라는 도시였습니다. 따라서 글라트바흐는 도시이름을 '뮌헨-글라트바흐'로 바꾸게됩니다.
하지만 뮌헨-글라트바흐라는 이름 또한 오래가진 못했는데요, 바로 바이에른 주의 '뮌헨'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1950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름을 변경하게되고, 1960년에는 묀헨과 글라드바흐 사이의 하이픈(-)을 빼며 현재의 묀헨글라트바흐라는 이름이 굳어졌습니다.
글라드바흐? 글라트바흐?
우리나라에서 보기엔 Gla'd'bach이므로 글라드라고 읽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독일 현지의 발음으로는 -d발음이 어말에 위치할 때, [t] 발음으로 읽히기 때문에 글라트바흐가 맞는 표기입니다.
엠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묀헨글라트바흐(Mönchengladbach)를 줄여 엠게(MG)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루시아?
'보루시아'라는 이름은 다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통해 잘 알고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는 엄연히 다른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보루시아'는 도르트문트 근처에 있었던 파산해 사라진 맥주 양조장의 이름을 따온 것이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는 '프로이센'의 라틴어 발음인 보루시아에서 따온 것입니다.
따라서 구단의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 SNS 이름을 보시면 묀헨글라트바흐는 대부분 "Borussia"를 차지하고 있고 도르트문트는 "Borussia Dortmund"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구단 이름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우리 팀의 이름을 잘 모르고 쓰시는 해외축구 뷰어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한번 써 보았습니다.
다들 이번 글 보시고 알맞는 이름으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위키피디아